(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지역의 기업·기관 54곳이 장애인 생산 물품 구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기업 34곳, 복지시설·병원·단체 13곳, 공공기관 7곳이 19일 도내 16개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과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와 변종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 충북협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충북도의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협약은 2010년 시작됐으나 그해 3개 업체, 이듬해 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실적이 저조했다.

충북도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장애인 행복지수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기업체와 공공기관의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동참을 촉구해 왔다.

16개 재활시설은 충북재활원(제빵제과), 프란치스코의 집(화장지), 제안원(침술·안마), 예심하우스(포켓용 화장지), 살림터(허브농장), 하늘재(돈가스) 등이다.

이 지사는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데 '장애'가 조성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장애인 고용 창출과 직업재활시설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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